가선옥 관리사님 적극 추천합니다(맘스홀릭에 남겨주신 글입니다)
관리자 HIT 1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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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처음 이용해본 둘째엄마입니다. 사실 요즘 코로나가 기승이라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하는게 맞는건지 걱정스러웠어요. ㅜㅜ 첫째 때는 조리원에서 나온후 3개월동안 친정엄마가 도와주셔서 마음은 편했지만 엄마가 힘드실거 같아서 이것저것 하다 보니 오히려 출산전보다 집안일을 더 하게 됐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엔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 '아가봄' 이라는 업체에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후기는 찾아보지도 않고 그저 좋은분 보내달라고 연락을 드렸는데 운좋게 베테랑 관리사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사실, 저도 초산모들처럼 어떤분이 오실지, 모르는 사람과 함께 잘지낼 수 있을지, 과연 아이를 맘편히 맡길수 있을지에 대한 여러가지 걱정이 들었어요. 하지만 이런 걱정을 왜했나 싶을 정도로 저희 산후도우미 관리사님께서 너무 잘해주셔서 한달동안 걱정없이 편하게 산후조리했던 것 같아요~^^ 다른분들께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제가 관리사님을 만나서 함께했던 한달동안 보고 듣고 느끼고 했던 부분을 상세하게 적어볼까 합니다. ■ 신생아 관리 ■ 신생아 전문 관리사답게 신생아 케어는 전적으로 믿고 맡길수 있었어요. 첫째때 잘 몰라서 놓치고 갔던 부분들, 수유텀, 목욕하는 방법, 제가 신경써줘야하는 것들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주셔서 다시금 제대로 배웠답니다. 특히 수유텀! 다른 조동사람들은 애기가 잘안잔다, 수유텀이 들쑥날쑥이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난리인 시점에도 관리사님 덕분에 처음부터 2시간씩, 3시간씩 맞춰가면서 수유할 수 있었어요. 그렇게 수유텀에 맞춰서 충분히 먹이고 나니 밤에도 2시간, 3시간, 4시간 40일이 된 지금 벌써 5시간을 넘게 잤네요~ 애기들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수유텀을 맞추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보통 첫째엄마들은 밤에 애기가 안잔다거나, 계속 낑낑거린다거나, 낮에 관리사님 계실땐 자주안아주니 순하다가 관리사님 가시면 갑자기 돌변하는걸 보고 괜시리 손탄거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작은 것 하나에도 엄청 예민해지거든요~ 하지만, 둘째엄마라고 첫째때 어떻게 키웠는지 기억이 다 나는게 아니었어요. 애가 낑낑거리면 대체 왜그러지 멘붕도 오고 내가 어떻게 해줘야 하는건지 헷갈리기도 하고 했는데, 그런 부분도 관리사님께서 친절히 설명해주셔서 안심하게 되었답니다. ■ 산모 케어 ■ 첫날 좌욕을 하라고 하시길래 저는 당연히 제가 뜨거운 물 받아서 하라고 말씀하신줄 알았어요. 그런데 오시자마자 물을 끓여서 식혀주시더니 그 물로 좌욕을 하라고 주시더라구요. 아직 출산한지 얼마 안되서 감염될 수도 있으니 좌욕물은 꼭 끓여서 살균된걸로 하라고 해주셨어요. 그래서인지 이제 한달이 다되가는데 자연분만 하고 불편했던 회음부가 거의 다 회복된 것 같아요. 그리고 수면!산모는 스트레스 안받고 잘먹고 잘자야 젖양도 늘어난다며 출근하셔서 아기 수유후에는 꼭 들어가서 푹 자라고 얘기해주셨어요. (사실, 처음 산후도우미 쓰시는분들은 남에게 아이를 맡기고 맘편히 잘 수 있을까? 하는 걱정들 은근 많으시자나요.) 저는 첫째 등원도 시켰어야 해서 오전에 늘 바빴지만, 등원 후에는 관리사님 덕분에 밥도 잘먹고 잠도 푹 잘 수 있었어요. 그리고 매주 2회씩 샵에가서 2시간반가량 마사지도 받으러 다녔는데, 이때도 여김없이 저희 아이를 잘봐주시는 관리사님덕에 걱정없이 다닐 수 있었네요. ^^ ■ 산모 식사 & 첫째 아이 식사 ■ 저희 관리사님은 워낙 솜씨가 좋으셔서 오전에 아이가 자고 있으면 반찬 3~4가지는 금새 뚝딱 뚝딱.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를 잘 활용해 주셨어요. 첫날 오시자마자 그릇이며 냄비며 쌀 미역 등등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시고는 바로 미역국과 밥을 해서 제가 먹을 식사부터 챙겨주셨어요~ 그 모습을 보면서 와 정말 베테랑 이시구나 싶었죠. 음식도 전체적으로 너무 짜지않고 간이 적당히 잘 맞아서, 입맛 까다로운 저희 아이도 참 맛있게 먹었어요. 뭐가 먹고 싶다고 말씀 드리면 바로 만들어주신다고 재료만 사가지고 오라고 하셨는데, 정말 뚝딱뚝딱 금손이에요. 특히 연근, 우엉, 버섯, 감자볶음은 진짜 너무 맛있어서 한달내내 저의 최애반찬이었어요. ㅋㅋ 너무 많이해달라고 해서 관리사님이 지겨우셨을듯 해요 ㅜㅜㅋ 반찬들 만드는 레시피도 많이 얻어놨는데, 막상 관리사님 가시면 제가 잘 할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ㅜㅜㅋ
■ 청결&집안살림 ■ 아무래도 첫째가 있다보니 아침이면 장난감도 어질러져있고, 전날 먹은 그릇이며, 빨래감이며 한명만 키우는 집보다는 배로 나오기 마련이었어요. 바쁘신 와중에도 늘 첫째 어린이집 빨대컵도 열탕소독해주시고, 아이 입에 닿는 손수건은 깨끗해야 한다면서 늘 삶아주셨어요. 엄마들 알면서도 사실 매일 열탕소독 하고 삶는건 어렵자나요...? ㅜㅜ 친정엄마같은 마음으로 깨끗하게 삶고 소독하고 청소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그리고 주방에서 늘 바쁘게 요리하고 치우고 하시면서도 집에가기전에는 엄청 깨끗하게 뒷정리를 해두셔서 제가 많이 배웠습니다. ■ 아이를 대하는 마음 ■
마지막으로 아이를 대하는 마음이에요. 저희 관리사님은 짧게는 1~2주 길게는 8개월 이상 거즘 10년이 가까운 시간동안 많은 아이를 만나셔서 지겨우실것도 같았지만 늘 저희아이에게 예쁜말과 사랑으로 대해주셨어요. 늘 큰소리로 "우리 OO야~ 예쁘게 자라라." "너는 어쩜 이렇게 예쁘니~" "아이 귀여워~" 등등 목소리도 크게 ㅋㅋ 저는 가끔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그렇게 못해줄거같은데 저희 첫째에게도 늘 이쁘다 이쁘다 해주셔서 옆에서 보는 제가 참 흐뭇했습니다.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을 겪으셨겠지만 이 일만큼은 아이를 보면서 행복해지고, 산모들이 늘 고맙다고 말해줘서 보람이 된다고 하시면서 직업에 대한 프라이드도 강하셨어요. 그래서 더욱 더 저희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었어요. ■ 감사 인사 ■ 산후도우미라는 직업이 쉽지않은 일이고, 코로나 시기에 가장 예민하고 힘든 시기의 산모와 신생아를 대하는 일이라 더 조심스러우셨을텐데 제 마음이 불안하지 않게 곁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나눠주시고, 맘편히 아이를 맡길 수 있게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 저는 후기도 찾아보지 않고 그저 업체만 소개받고 실장님께 좋은분으로 보내주세요~ 라고만 했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좋은분이 와주셔서 너무 기뻤습니다. 대부분 후기를 찾아보실테니 저의 찐후기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이렇게 올립니다. 저희 가선옥 관리사님 늘 건강하시고 마음씨 좋은 산모님들 그리고 순한 아가들 만나셔서 덜 힘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아이에게 나눠주신 사랑만큼 건강하게 잘 키울게요. 한달동안 감사했습니다. ^^ 왕왕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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